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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연이 아니었다고 마음을 접었던 무선충전 보조배터리를 찾았다! 사무실에 있는 의자의 틈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의자를 해체하려고 하다 발견했단다. 물건 잃어버리고 되찾은 후 기쁨 Top2에 등극! Top1은 비가 엄청 쏟아지던 어느 날 3호선 안국역에서 지하철에서 두고 내렸던 우산을, 지하철 문이 운 좋게 다시 열려 되찾은 때다.
2. 독수리가 알을 낳을 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렇게 썼는지도 기억을 못 했는데, 작년 상반기에 내가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로 독수리 둥지 라이브를 선정했다는 걸 알았다. 독수리가 빠르면 1월 초에 알을 낳는다고 해서, 계속 페이스북 그룹의 글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엄마 독수리인 재키가 팬케이크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팬케이크는 독수리가 알을 품기 적당한지 테스트로 앉아보는 걸 말하는데, 그게 길어지면 알을 곧 낳을 징조라고 한다. 작년엔 이미 알을 다 낳고 나서 라이브를 알게 되었는데, 이번엔 알을 낳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여서 그 장면을 보는 게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지금은 불금을 앞두고 설레하는 목요일 느낌이다.
3. 작년에 시작한 매일 아침 팔 굽혀 펴기 10번 하기 포도송이가 이제 2개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은 아침 운동에 소홀해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요새 아침 달리기를 하면서 덕분에 같이 하고 있다. 아직 2개가 남았지만, 이건 곧 이번주 내엔 채워질 것이다. 이 포도송이는 7월에 시작한 건데 정말 지지부진했다. 다음 포도송이는 조금 더 빠르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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