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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기

7/1 2024년 상반기 회고

나비사슴 2024. 7. 3. 11:46

가장 큰 성과

올해 감량하고 싶었던 몸무게 목표 달성! 목표치가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전까지는 아무리 해도 낮아지지 않았던 몸무게가 빠지고 있어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내 입맛이 고맙다. 특히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량이 올라간 것이 기분 좋은데, PT 이후로도 조금씩이나마 이걸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나만의 아침 운동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잘한 일

수요 달리기 시작. 이대로 꾸준히만 하면 연말에는 5km 25분 가능할지도! 조금씩 빨라지는 속도에 자신감과 체력이 쑥쑥 올라간다. 달리기뿐 아니라 스트레칭의 중요성도 깨달아가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인스타 피드에 스트레칭 방법이 너무 많이 뜰 정도. 시작 전 스트레칭은 그나마 조금씩 하고 있는데, 끝나고 풀어주는 건 잘 못해서 하반기엔 근육 풀기 루틴을 찾는 게 목표!

가장 못한 일

경제 공부. 진짜 다른 건 어떻게든 멱살 잡고 여차저차하고 있는데, 경제 공부는 폭망이다. 역시 노관심 분야를 확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가계부를 열심히 쓰고 있다는 것만이 조금 위안이 된다. 토스 고마워.

가장 즐거웠던 순간

상심증후군 추적. 심장이 아팠던 것은 커피가 아니라, 상실의 아픔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의 쾌감. 탐정이 된 기분이 된 것은 덤. 덕분에 추억 여행 잘했고, 커피를 잘 마셔보고 있다.

가장 어이없는 순간

눈 뜬 채로 가방 잃어버리기. 지하철을 타고 영화 보러 가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가방이 사라지다니. 진짜 서울 눈 뜨고 코 베이는 데 아니냐. 서울 치안 좋다는데 가방은 다시 돌아오지도 않았다.

최고의 콘텐츠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물론 재미로 따지자면 몰입한 다른 콘텐츠도 있긴 하지만, 내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었다. 예전보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장벽이 아주 조금 낮아진 느낌.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

독수리 둥지 라이브. 한 달 내내 독수리가 알 품는 걸 봤는데 질리지 않았다. 역시 희망이 판도라상자에 마지막에 남은 이유가 있다. 한 조각의 희망을 붙잡고 싶어 끝의 끝에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하고 내내 시청했던 콘텐츠. 꼭 내년에 알이 깨어나는 것을 볼 것이다.

하반기에 하고 싶은 것

1. 목적 있는 글쓰기
2. 영어 공부 더 몰입하기
3. 근육량 올리기

하고 싶다는 욕심만 많고 실제로 해낸 것은 많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씩의 나아짐을 발견하는 것에 작은 만족을 느끼는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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