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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6 사이버펑크 : 엣지 러너

나비사슴 2023. 9. 7. 08:04

 

사이버펑크가 게임이 있는 건 알았는데, 애니가 있는 줄은 몰랐다. 이야기의 속도나, 편집, 음악 장르도 다른데 첫 편을 보고 왠지 카우보이 비밥이 생각났다. 나중에 보니 각 편의 제목을 노래 제목으로 한 게 비밥 오마주인 거 같다고(나무발).

확실한 세계관이 있고,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처음부터 복선을 잘 깔고 잘 보여줘서 개연성을 확보한다. 훌륭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이런 거지. 무슨 소리인지 모를 BD, 트라우마 팀, 임플란트 등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경험하게 한 뒤, 나중에 그걸로 이야기를 끌어가게 한다. 이런 작품은 여러 번 보면 더 재미를 느끼게 된다.

게임에 대한 확실한 흥미를 갖게 하는 작품이다. 사이버펑크가 초반에 버그로 상당히 욕을 많이 먹었다 들었는데, 이런 애니 보고 나서는 안해볼 수 없을 것 같다. 같은 제작사에서 나온 위쳐3도 재미있다고 해서 찜해놨는데, 스팀에서 언제 할인할지 같이 목빠지게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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