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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5/18 이벤트 운영은 즐거워

나비사슴 2024. 5. 21. 10:27

2019년에는 2달에 한 번 정도 간격으로 밤 이벤트를 열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2019년 3월에 이벤트를 열었는데, 15명 정도가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했다. 그때는 평일 저녁이기도 하고, 급하게 홍보를 진행해 적은 인원으로 모였던 것 같다. 약 4년만에 다시 찾은 문화비축기지는 3주 전에 홍보를 하고 토요일에 이벤트를 열었다. 덕분에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이 짝을 지어서 신청했고, 거의 45명 정도가 모였다. 원래 목표는 50명이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성공적인 모집이었다.

이번 이벤트에는 많은 부분을 참여했다. 지도 그리기, 코스 설정, 사전 준비, 설치&철수, 전자기록프로그램운영… 예전과 다르게 지도 그리기와 코스 설정을 하게 되었는데,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이벤트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올해 3월 지도 그리기를 배웠고, 잊지 않기 위해서 이번 이벤트의 일부를 그려보겠노라고 큰소리를 빵빵 쳤다. 하지만 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거나 GPS가 없다거나하는 핑계로 원래 그리기로 한 날짜보다 늦게 그렸고, 그 덕에 지도 퀄리티는 조금 아쉬웠다. 다행히 밤 이벤트는 길만 돌아다니면 되는 것이어서 C언니가 손을 좀 보고난 후 쓸 수는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 지도를 그리며 캐드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붙었고, 프로그램 자체를 공부를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스는 이번으로 3-4번째 설정해 보는 것인데, 그래도 초보 코스는 어느 정도 짤 수 있게 된 것 같다! 루트 초이스나 기술을 쓰는 게 아니라면, 길을 잃지 않게 길잡이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어서 지금 내 수준에서는 꽤 나쁘지 않게 짤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등고, 길이, 시간 조절 같은 부분은 부족한데, 점점 하다보면 늘지 않을까? 예전에는 다른 대회에 나가서 초보 코스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설정했고 나는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을 해볼 것 같다.

이번 이벤트는 시상을 하지 않았고 경품 추첨을 했는데  이것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완주확인서는 따로 받고, 순위별로 추첨 기회를 늘리고, 별 것은 아니지만 경품 많이 늘려 받는 기쁨을 주었다. 늘 시상 시간이 아쉬웠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의 힌트를 얻은 느낌이다. 특히 처음 이벤트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성공적인 이벤트!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앞으로 또 이벤트를 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마무리였다. 다음엔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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