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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21 선재 업고 튀어

나비사슴 2024. 4. 23. 08:39

드디어 선재 업고 튀어를 시작했다. 커뮤니티 반응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의 강한 추천이 있었던 드라마. 최애를 살리기 위해 타임슬립을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웹소설 원작에 또 타임슬립? 또 덕후? 이런 느낌이 있긴 하지만 반응이 심상치 않아 빨리 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다.

김혜윤이야 스카이캐슬의 예서부터 인정받았고,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음을 증명해서 믿고 볼 수 있었다. 다만, 변우석은 청춘기록에서 봤을 때 매우 어색했고, 그 뒤에 인기를 끌었던 힘쎈여자 강남순의 류시오를 보지 못해 약간 못 미더운 상태였다. 하지만 작가가 각색을 하며 변우석을 수영선수로 설정한 게, 피지컬적으로 너무나 잘 어울려 감탄했다. 그냥 아이돌 연습생이라고 하는 것보다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가장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 사람이 선재라서, 15년간 팬으로 지내온 솔. 선재의 죽음을 알게 된 시점에 과거로 돌아간 솔에게 선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선재가 살아있다는 기쁨, 그리고 죽음에 이를 정도로 힘들어했던 마음을 위로해 주고자 애를 쓴다. 1회는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평범한 느낌이었는데, 선재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갑자기 맛도리가 되기 시작한다. 일방적인 팬의 마음인 솔과, 솔이 알지 못하던 시절부터 좋아해 온 선재. 힘든 순간 위로를 받았던 것도 다 우연은 아니었던 것이다.

아직 4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꽤 많은 설득력을 얻으며 모두의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월화 드라마라 내일 바로 5회를 볼 수 있어 약간 타이밍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방영을 기다리는 드라마를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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