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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12 평판

나비사슴 2023. 9. 14. 08:17

남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이 신경쓰이지 않을리 없다. 하지만 ‘평판’이란 정의로,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생각해본적은 거의 없던 것 같다. 누군가의 모함으로,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 받으리라는 두려움과 분노로 걱정하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 그런 것은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실제 회사에서 대표에게까지 좋지 않은 평판을 받았고, 오해받았던 사례를 들어보고 놀랐다. 지금 내가 함께 일해보면서는 꼼꼼하고 성실하고 이 일이 잘 굴러가도록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남들이 자신을 욕할 거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했던 순간이 있었다니. 그때의 경험이 스스로를 갈고 닦게 하는 동력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평판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안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자기 확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긴 할 거다. 그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단번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모래알 하나하나를 채우다보면 언젠가는 조금은 채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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