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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11 소통

나비사슴 2023. 9. 12. 08:14

이제까지 갈등이 없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긴 하다. 그 전에 이미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 물론 한 번에 달라질리 없다. 그저 약속한 것을 잘 지켜나가자는 다짐을 통해 조금씩 노력하길 바랄뿐.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는데, 이제까지는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온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이 내가 원하는대로 돌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 언제까지나 이럴 수는 없으니 이렇게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 이해하게 되는 폭을 넓힐 필요는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기니 속상하다.

내가 그에게 상처받지 않는 것은 내가 당사자에서 조금 벗어나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무뎌진걸까? 나이가 들며 점점 예전보다 덜 예민해진 게 느껴진다. 마음에 돌덩이처럼 꾹 모아놓고 참는 일도 이제는 없다. 그럴 일이 없는 환경을 찾아다니기도 했고, 어느 정도는 모른척하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거다. 나도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니, 그들도 어느 정도는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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