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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25 주말 계획

나비사슴 2024. 1. 26. 08:22

어제 달리기를 했더니 몸 상태가 평소와 달랐다. 아프지 않던 곳이 많이 아프게 느껴졌다. 피티쌤이 약간의 마사지만 해도 비명이 흘러나왔다. 50분간 교정과 마사지를 통해 평소와 비슷한 정도로 돌아왔다. 내 달리기 자세가 바르지 않은 탓이라는 판단. 당분간 달리기는 하지 말고, 차라리 산을 오르기로 했다. 산은 밤에 갈 수 없어 주말에만 가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동네 뒷산에 다녀올 생각이다.

최근 우리 동네에 좋아보이는 카페, 인스타 감성의 식당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10년, 아니 20년 전엔 카페다운 카페도 하나 없는 동네였는데, 점점 천변에 꽤 그럴듯한 곳들이 들어서더니 아파트가 들어서고 나서는 우리 동네 곳곳에도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이제까지 카페라는 곳은 친구와 만나는 장소쯤으로 생각하는 내게는 그다지 유의미한 정보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번 주말에는 (철학) 책도 좀 읽어야 해서, 오며가며 궁금하다 생각했던 베이커리 카페에도 가보려고 한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은 밖에서 보낼테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나의 두 번째 삶, 발더스 게이트를 하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선 발더스 게이트하는 것을 연애하러 간다고 말하곤 한다. 연애를 몇 시간 동안 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최근에 바른 생활로 살아가고 있고, 주말에도 루틴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연애는 적당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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