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기
6/6 상하이 여행 계획
나비사슴
2024. 6. 7. 23:00
7월에 가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미 숙소는 예약이 되어 있었지만, 오늘 드디어 비행기를 예약했다. 몇 시에 출발해, 몇 시에 도착할지만 정해졌는데도 이미 여행하는 날이 그려지는 느낌이다. 아마 비행기를 타는 경험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일정은 아직 흐릿하다. 예전에는 어떻게 이동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예약했던 숙소의 위치를 잘못 알고 있어서 버스를 탔던 기억만 남아있다.
이번에도 나는 슬립 노 모어를 두 번 볼 예정이다. 이번 멤버들은 한 번만 보거나, 세 번 보는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어 각자의 여행 계획이 다를 것 같다. 토요일 낮에는 미술관에 가볼까 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볼까 한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갔던 예전에 비해 이번엔 결제 수단도 다 준비해 가니 조금 든든하다. 트래블월렛과 알리페이를 다운로드하였다. 이번엔 위챗도 있으니 여러모로 수월할 것이다.
상하이에 2017년에 갔다 온 걸로 기억하는데, 7년 전이니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겠지. 아직도 이 공연이 지속되고 있는 게 신기할 뿐. 슬립 노 모어를 뉴욕에 보러 갔을 때 조금 아쉬웠었는데, 이번에는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부분 준비가 끝났고, 중요한 비자만 남았다. 한 달 좀 남은 기간 동안 상하이에서 무엇을 할지 많이 찾아봐야지. 오랜만의 여행, 후회 없이 신나게 놀다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