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던 피티가 어느덧 끝이 보인다. 처음엔 고관절이 아파 시작해서, 골반과 상체의 교정을 하며 내내 마사지만 받다가 요새는 거의 근력운동만 하게 되었다. 달리기도 3월부터 시작했는데 이제 달린 후 골반의 통증도 없어 조금 마음을 놓았다. 얼마 전 산에 가서 미끄러지며 고관절에 자극을 주어 조금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아무렇지 않아 놀라는 중이다. 앉아있을 때 왼쪽 허리와 골반에 뭉침 현상이 있긴 하지만, 그때마다 일어나서 풀어주곤 해 일상생활에도 큰 문제는 없다.
이제 피티가 끝나면 이런 기구들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스스로 시도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생각해보고 있다. 작년 12월 말부터 하루에 10개씩 팔 굽혀 펴기를 하고 있다. 아직은 바닥에서 정자세로 할 수 없어 조금 높은 곳에 팔을 놓고 한다거나,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고 있다. 그래도 제법 팔에 근력이 생겨, 전보다 힘을 덜 들이고 할 수 있게 되었다. 피티쌤이 알려준 기구 없이 고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이나, 인스타 피드의 고관절 가동범위를 늘리는 운동도 해볼 셈이다.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할애하는 게 어느 것보다도 중요한 것 같다. 피티 시간을 예약하는 것처럼, 스케줄을 잡아둬야 꾸준히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몸이 피로해지면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급감하기 때문에, 수면 시간도 잘 채워야 한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을 허사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잊지 않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 취미 인간 (0) | 2024.05.03 |
---|---|
5/1 인터벌 달리기의 즐거움 (0) | 2024.05.02 |
4/29 고수의 손길 (0) | 2024.04.30 |
4/28 리움 : 필립 파레노 (0) | 2024.04.29 |
4/27 역대급 답사 (0) | 2024.04.29 |
- Total
- Today
- Yesterday